그들이 과연 다산이 기롱(譏弄)한 잘못된 선비들은 아닌지 반성해볼 일이다.
호남 홀대론 없애 지역균형발전 역시 주목해야 한다.비자금 수사 수용거부를 통한 민주선거 보장은 한국에서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를 위한 한 토대를 놓았음이 틀림없었다.
또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선진국 진입을 이루어내었다.그리고 노무현의 ‘날개 달기가 이어짐으로써 가능하였다.반대로 김대중 정부는 호남 편중적인 자원 배분을 하지 않았다.
라틴아메리카·동남아·중앙아시아·중동·북아프리카의 많은 나라에서 민주화 이후 극도의 정치 불안정에 빠져들거나 만성 소요사태.김대중의 ‘뿌리내리기와 ‘줄기 세우기.
박명림 연세대 교수·정치학.
지금 우리는 극단적인 진영대결과 승자독식 민주주의의 망국적 폐해를 절감하고 있다.민주화 초기의 연합적 민주주의를 통해 시대 의제를 넘고 오늘의 틀을 정초했던 경로를 돌아보자.
민주화를 위한 오랜 국민적 노력의 산물이었다.문민정부 30주년의 의미는 거기에 있다.
동아시아 금융위기 및 금융시스템의 문제를 고려하더라도.1993년 2월 한국은 30년에 걸친 군인 출신 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김영삼 대통령이 이끄는 문민정부를 출범시켰다.